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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실은 더이상 단순히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꾸준한 치실 사용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최대 24% 줄인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결과는 구강 속에 있는 세균이 단순히 입안 문제를 일으키는 데 그치지만 않고,
혈류를 통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에서 비롯된 결과 입니다.

구강속의 세균이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우리 입속에는 약 700여 종의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그중 세균의 일부는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며, 미세한 출혈이 생길 때 혈관 속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혈류로 들어간 세균과 독소는 면역계를 자극해
만성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는 혈관 벽을 손상시킵니다.


이는, 죽상동맥경화(atherosclerosis)로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동맥이 점점 좁아지고, 결국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구강 위생 관리는 단순히 미용이나 입 냄새 문제만이 아니며,
심장 건강과 직결된 전신 질환 예방의 열쇠라는 뜻입니다.

이에대한 연구 결과

미국 뉴욕 대학교 의학센터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치실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평균 24% 낮았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은
잇몸 질환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 위험이 최대 2배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잇몸 출혈과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인 Porphyromonas gingivalis는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전 형성과 혈관 수축을 촉진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처럼 구강 내 미세 염증은 장기적으로 심장과 뇌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소 위험한 신호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치실의 역할은? :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을 청소

칫솔 사용만으로는 치아 표면의 약 60% 정도만 닦아낼 수 있습니다.
나머지 40%는 치아 사이의 미세한 틈새(치간)이며,
이 부분은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세균막)가 쌓이기 쉽습니다.

 

이 플라그 속의 세균은 시간이 지나면서 치석으로 변하고,
잇몸 염증을 일으키며 결국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확산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실은 이 치간 부위를 직접 청소해
염증의 시작점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치실 사용 1주일 후부터는 잇몸 출혈이 현저히 줄이들게 됩니다.
그리고, 2~3개월 후에는 치은염 및 잇몸 붓기가 개선된다는
임상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치실 사용 시 주의사항들

  1. 하루 한 번, 잠자기 전 사용
    하루 한 번만으로도 플라그 형성을 70% 이상 억제할 수 있습니다.
  2. 치아와 잇몸 경계선을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기
    너무 세게 넣으면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C자 형태로 감싸듯 사용하세요.
  3. 칫솔과 병행할 것
    치실은 칫솔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보완 도구입니다.
    양치질 후 치실, 그다음 가글 순서로 마무리하세요.

양치 후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생기는 문제

치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플라그가 쌓이고,
그 안의 세균이 혈류로 퍼져 염증성 물질(CRP, IL-6 등)을 증가시킵니다.
이 염증 물질은 혈관 벽을 자극해 혈소판 응집을 촉진시킵니다.


결국, 심혈관 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흡연자는 잇몸 혈류가 약해 세균 확산이 빠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구강 관리가 필수적 입니다.

 

 

하루 2분의 치실 사용이 우리의 심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치실은 더이상 단순한 구강 위생 도구가 아니라
전신 염증을 줄이는 작은 예방 의학 도구입니다.
당신의 손끝 습관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24%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양치 후 치실을 사용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작은 변화가 당신의 심장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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